Q. 대회는 어떻게 참가하게 되셨나요? 준비 과정이 어땠는지 궁금합니다.
A. 우연히 지인을 통해 대회가 열린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대회에서 사용하는 공식 로스터기가 태환 프로스터였는데 마침 회사에 대회 연습용으로 쓸 수 있는 머신이 있더라고요. 바로 참가 신청하고, 대회 시작 전까지 프로파일을 연구하고 로스팅해 보면서 열심히 준비했습니다.
Q. 대회의 취지가 지속가능한 커피 산업에 가치를 두고 있네요. 사회적으로 꾸준히 논의되는 이슈인데, 현업 커피인으로서 체감하는 변화가 있나요?
A. 최근 2년간 브라질, 콜롬비아, 에티오피아 등 주요 커피 산지들의 상황이 좋지 않았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물류 문제도 아직 해결되지 않았고요. 생산지의 문제만으로 국한할 순 없지만, 전 세계적으로 지속가능성에 대한 이슈가 대두되는 이유는 기본적으로 커피 생산국들이 낙후된 환경에 놓여 있기 때문입니다. 사실 지속가능성의 문제는 간단하지 않고 복잡하게 얽혀 있어요. 아직 인식이 높은 편은 아니지만, 우리나라 커피 업계 종사자들이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